“사회환원으로 서산발전 보탬되고파”
20억 상당 임야 35.8ha 기부
20억 상당 임야 35.8ha 기부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56]
‘서울시민’ 신모씨
충남 서산시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서울시민’이 임야 35.8ha를 서산시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부채납 주인공은 서울에 거주하는 신모(81)씨다.
신 씨는 “평소 사회 환원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실행에 옮기게 됐다면서 임야 소재지인 서산시의 지역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면서 음암면 탑곡리의 본인 소유 임야 35.8ha(10만 8000여 평)을 아무런 조건 없이 서산시에 기부채납했다.
신 씨가 기부한 임야는 공시지가로 환산해도 약 20억 원에 이른다.
기부한 임야는 서산시의회 제252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결돼 소유권 이전 절차도 지난 5월 말에 마친 상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늦게나마 지난 17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에 맞게 재산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서산시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