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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미용실까지 감염…안전지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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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미용실까지 감염…안전지대 없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8.27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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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확산세가 3단계 판가름
새로운 집단감염 우후죽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1천명 넘을듯

국내 코로나19가 전국 곳곳 일상으로 퍼지고 있다.

여행모임, 동호회, 목욕탕, 아파트, 미용실 등 일상생활의 주요 공간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후 계속 세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으며 발표일 기준으로 23일 397명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었다.

이렇게 확산세가 지금보다 더 거세지면 3단계로 갈 가능성이 크다.

연일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대본이 발표한 국내 주요 발생 사례만 해도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누적 9명), 부산 진구 목욕탕(7명),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누적 30명)가 새로 추가됐다.

지방자치단체에 보고된 새 집단감염 사례도 심상치 않다.

서울에서는 전날 금천구 육류가공공장인 '비비팜'에서 19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첫 확진자는 같은 날 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구로구 아파트 감염자 중 한 명인 A씨로 파악됐다.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A씨의 아내가 지난 23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4일 A씨와 아들, 25일 각각 다른 세대의 거주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구 불광동의 한 미용실에서도 근무자 가운데 1명이 지난 22일 처음 확진된 뒤 24일 동료와 가족 포함 7명, 25일 1명 등 지금까지 총 9명의 환자가 나왔다.

또 전남 순천의 홈플러스 푸드코트, 대전의 배드민턴 동호회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새 집단감염은 방역당국이 접촉자 조사 등 손을 쓰기도 전에 'n차 전파'를 일으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감염 규모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어느 순간 관련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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