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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쌀 수탈' 서천 미곡창고 문화시설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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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쌀 수탈' 서천 미곡창고 문화시설로 변신
  • 서천/ 노영철기자
  • 승인 2020.09.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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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문화관 건립 본격화…2023년까지 미디어아트센터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옛 미곡창고가 문화예술시설로 탈바꿈한다.

9일 서천군은 도시재생을 통한 문화예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항읍 옛 미곡창고를 오는 2023년 말까지 미디어아트센터인 서천문화관(가칭)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미곡창고는 일제 강점기 충청과 호남 곡창지대에서 생산된 쌀을 보관했던 곳으로 660㎡ 규모 건물 3채로 이뤄져 있다.

이후 어망 수리시설과 수산물 창고 등으로 사용되다 지난 2월 군이 17억에 매입했다.

이에따라 군은 이 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뒤 4계절 다양한 꽃을 빛으로 형상화한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아트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미디어 갤러리인 '빛의 벙커'처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시설로 꾸미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 시설이 장항 도시탐험역, 기벌포영화관, 공영버스정류장, 장항전통시장, 장항읍 먹거리 중심가 등과 가까워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서천문화관을 인근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금강 하류 조류생태전시관, 신성리 갈대밭 등과 연계한 서해안 관광의 핵심시설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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