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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에 문화예술복합타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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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에 문화예술복합타운 들어선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10.2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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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연구와 업무시설ㆍ블록체인 등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탈바꿈

40여 년간 서초 지역발전을 저해했던 옛 정보사 부지에 문화예술복합타운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옛 정보사 부지에 들어설 문화예술복합타운 조감도. [서초구 제공]
옛 정보사 부지에 들어설 문화예술복합타운 조감도.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최근 정보사 부지 일대 16만㎡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해 내달 5일까지 열람공고한다고 밝혔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은 2019년에 정보사부지를 매입한 사업자가 전체 16만㎡중 공원을 제외한 9만 7000㎡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서초구에 접수한 사항이다.

열람공고 주요내용을 보면 △지구단위계획구역 면적 및 특별계획구역 면적 변경(1필지 추가) △당초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려던 계획을 용도지역 상향없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공공기여계획을 변경해 문화복합시설(미술관)을 도입 하는 내용 등이다.

이번 세부개발계획안에는 서리풀공원 주변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주거용도는 불허하고, 일자리창출과 미래먹거리를 위한 글로벌 업무기능과 관광숙박시설, 문화복합시설(미술관)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서리풀공원과 연계해 남측부지에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산업관련 기업의 입주를 유도해 4차 산업혁명 클러스트를 구축하고, 일자리창출과 함께 미래먹거리를 위한 글로벌 업무기능을 포함해 글로벌 시대의 도시 경쟁력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북측부지에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지원시설로 세계최고급 관광호텔 건립을 구상해 국제업무협업을 위한 외국기업들의 체류공간과 도심 속 자연관광 휴양시설을 제공해 친환경 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기여를 통해 서울과 서초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건립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안대로 사업이 시행될 경우 총 사업비는 2025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서리풀공원과 연계해 최첨단 스마트 오피스 환경이 갖춰진 친환경 복합업무단지 조성으로 청년 등 일자리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해당 부지는 1971년 정보사령부가 입지하면서부터 방배동과 서초동의 교통을 단절하고 주변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지역개발이 저해됐던 곳이다. 지난해 40여 년간 막힌 서리대로를 연결하는 서리풀 터널이 개통했다.

앞으로 구는‘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열람공고 후,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11월경 서울시에 결정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서울시와 서초구가 함께 지켜낸 정보사부지에 문화업무복합단지와 서울을 대표하는 미술관이 건립되어 문화예술 중심도시로의 위상이 올라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지난 9월 확정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과 현재 결정 절차진행중인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과 더불어 서초의 동서축과 반포대로 문화육성축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져 서초구의 중심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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