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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06] 분당 차병원, 전립선암 암 부위만 제거 ‘포칼 브라키테라피’ 우수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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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06] 분당 차병원, 전립선암 암 부위만 제거 ‘포칼 브라키테라피’ 우수성 확인
  • 이일영기자
  • 승인 2020.11.0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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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교수팀, 치료후 5년 추적 결과 치료 효과 뛰어나고 부작용 최소화 입증
분당 차병원 박동수 교수
분당 차병원 박동수 교수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06]
분당 차병원 박동수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암 병변 부위만 치료하는 암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브라키테라피 분야 세계 최고 의학저널인 ‘저널 오브 컨템퍼러리 브라키테라피’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팀은 전립선암 초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암 발병 부위를 중심으로 동위원소를 집중 삽입한 포칼 브라키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 30명과 기존 방식으로 전립선 전체에 동위원소를 삽입해 브라키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 30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방식의 브라키테라피 시술을 받은 환자는 시술 초기 6개월 간 1.7배 높은 배뇨 불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부작용도 포칼 브라키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10%였으나 전립선 전체 브라키테라피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27%로, 포칼 브라키테라피 시술을 받은 환자군이 약 17%의 배변 불편도 감소 효과를 보였다. 전립선암 재발은 10%이하로 두 군 모두 재발 위험성이 낮게 나타났다.

한편 박 교수는 “포칼 브레키테라피는 암이 있는 부위만 브레키테라피 시술을 진행하여 재발률과 생존율은 기존의 전립선 적출수술과 동일하지만 부작용·합병증이 훨씬 적다는 것을 5년 동안의 임상으로 확인했다. 이에 향후 초기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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