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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원 "학교급식 종사자 처우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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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원 "학교급식 종사자 처우개선 시급"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11.1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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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종사자 작업복 입고 질의에 나선 황대호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급식종사자 작업복 입고 질의에 나선 황대호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민주·교육행정위·수원4)은 16일 실시된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 운영지원과, 미래교육국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처한 열악한 근무 여건과 관련 급식실 노동환경과 복무 처우 개선에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급식조리원 복장을 착용하고 질의에 나선 황 의원은 화면을 통해 급식종사자들의 산업재해 사진들과 영상을 제시하면서 “집행부에서는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처한 현실을 똑똑히 보고 심각성을 인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황 의원은 “도내 학교 급식실의 2019년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338건에 이르며, 넘어짐, 미끄러짐과 같은 낙상 사고가 전체 급식실 산업재해의 20~3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산업재해가 빈번한 상황 속에서도 급식종사자들이 사용한 연가는 연간 1.7일, 병가는 연간 3.6일에 그칠 정도로 열악한 처우를 받으며 업무 가중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의원은 “급식실 환경 점검 기준에 따라 후드 청소를 연 2회 위탁하여 실시하고는 있으나, 기존 횟수로는 점검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급식조리원들이 직접 청소를 하다가 낙상 사고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후드 청소 위탁을 확대하고 미끄러짐 사고 방지를 위해 급식실 바닥에 논슬립 트렌치를 설치 등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원미란 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장은 "도교육청에서도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급식실 환경 개선과 배치기준 개선, 인건비 분류 방안 등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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