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마음까지 얼어붙는 요즘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어업인 부부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 금남면은 김춘근(56)·오영옥(54) 부부가 지난 25일 면장실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가두리 양식장을 하는 김씨 부부는 2005년 금남면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50만 원, 100만 원, 200만 원씩 기부액을 늘리며 12년간 모두 2000만 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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