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도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위급 상황 시 112에 연결되는 가정용 '안심벨'을 안산시에서 시범운영 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날 안산시, 안산단원경찰서와 '경기 안심벨'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경기 안심벨'은 도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개발한 비콘 기반의 설치형 범죄예방 장치로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안심벨 버튼만 누르면 경찰에 즉시 신고할 수 있다.

도는 1인·여성·노인 가구 약 3천세대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안산시를 안심벨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수원시 인계동 등 다른 지자체와도 시범 운영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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