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마리 노니는 모습 포착
천연기념물 큰고니가 대구 금호강 안심습지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동구 대림동 안심습지에 12일 큰고니 200여 마리가 노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소문이 퍼지면서 이곳에는 10여 명의 사진작가가 사진을 찍으러 나와 있었다.
큰고니는 천연기념물 201-2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과 일본, 인도 북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선 대구 안심습지 뿐만아니라 경북 구미 지산샛강, 강원 강릉 경포호 등 여러 곳에서 겨울을 난다.
해마다 12월이면 안심습지로 날아와 이듬해 2월까지 최대 500여 마리가 머물곤 한다.
한편 행정당국은 최근 전국 곳곳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나타남에 따라 안심습지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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