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석 행정복지국장, 장학금 300만원 기탁
충남 홍성군이 홍성사랑장학금 모금에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준석 행정복지국장이 군수실을 찾아 장학금 300만 원을 (재)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오 국장은 “개인 경사가 있었음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식사를 대접하지 못하고 하객들에게 방역 마스크를 전달해 마음이 무거웠다.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홍성군 미래 발전의 초석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석환 이사장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예년과 같은 장학금 모금이 염려되지만 이렇게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면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전파될 것이라 믿으며 소중한 축의금을 선뜻 기탁해 준 것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청 공무원 약500명을 포함해 홍성교육지원청, 농협 등 관내 기관은 물론 개인·단체에서도 장학금 기부행렬이 이어져 현재까지 약119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 약215명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2억 6000여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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