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술·담배 대리구매 등 청소년 대상 범죄 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주요 대상은 대리구매 등 청소년 유해약물 제공행위, 성매매폰팅 등 청소년 유해전단지 배포 행위, 이성 청소년 간 혼숙을 방조제공하는 숙박업소, ‘랜덤 채팅앱’ 법령 이행사항 위반 여부 등이다.

분야별로는 먼저 대리구매에 초점을 맞춰 청소년 유해약물 제공행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한다.

도 특사경은 작년부터 1차로 온라인을 집중 점검해 대리구매 행위가 의심되는 계정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기존 수사인력 외에도 전문 모니터링 요원과 암행수사 요원 등을 총 동원해 불법 행위를 끝까지 찾아낼 예정이다.

청소년 유해전단지 배포 행위에 대해서는 배포 동선 추적 등의 새로운 수사기법을 동원하고 이성 혼숙 장소를 제공하거나 방조하는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가출청소년 상담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랜덤 채팅앱에 대해서는 청소년 유해표시와 성인인증 절차 등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 특사경은 도 교육청, 관내 학교들과 협업해 졸업식·입학식을 하는 학교 주변과 수원역 등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 순찰을 통한 비행 예방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한영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