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경찰청이 대전형 자치경찰제를 4월 말부터 시범운영, 7월 1일 본격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시범 운영을 위한 조례제정, 사무국·위원추천위원회·자치경찰위원회 구성에 속도는 내고 있다.

시는 자치경찰위원 임명을 위해 각 기관에 위원 추천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며 내달 중순까지는 7명의 위원을 모두 구성할 계획이다.

자치경찰제 운영 핵심인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시장 1명, 시의회 2명, 교육감 1명, 국가경찰위원회 1명,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 2명을 각 기관에서 추천 받아 7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과 상임위원은 정무직 공무원으로 나머지 5명은 비상근 위원으로 4월 중에 대전시장이 임명한다. 

시는 기획조정실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구청장협의회·구의회의장협의회·경찰청장·대전법원장으로부터 각각 1명씩의 위원 추천을 받아 지난 10일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이달 중에 제1차 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자치경찰위원회에 추천할 위원 선정 절차도 내달 초까지 완료한다. 

한편 시는 자치경찰 업무를 담당할 사무국은 1국 2과 5팀제로 구성, 자치경찰 사무의 초기 안정화를 위해 정원의 약 40%를 대전경찰청에서 파견을 받아 업무를 수행한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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