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498.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15.6원 오른 것으로 16주 연속 상승세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보다 14.2원 상승한 ℓ당 1585.9원이며,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6원 상승한 ℓ당 1471.7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5.4원 상승한 ℓ당 1298.5원으로 집계됐다.

4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다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국내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3.4달러 오른 배럴당 66.7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OECD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 상향 조정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서명,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를 비롯해 불안정한 중동 정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김윤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