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대형화재를 막았다.
18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퇴촌파출소 소속 최병우 경위와 고국 경장은 발생지점에서 약 10km 떨어진 지점에 있었으나 화재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도착, 주택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초기에 진압해 대형 화재를 예방했다.
주민 A씨는 "자칫하면 전재산인 주택을 화마에 휩쓸려 통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었는데 경찰관들이 신속하게 진압해 준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뒤에 야산이라 산불로 번질 우려도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고국 경장은 "번지고 있는 불을 보며 확산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본능적으로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찾아 화재를 진압했다"며 "인명피해가 없어 정말 다행이고 경찰관으로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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