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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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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본격 착수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3.2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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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역 일대서 시작…동서축인 연서‧증산로 시행
지중화로 도로미관‧보행환경 등 환경개선
지난해 시행한 응암오거리 일대 지중화사업 사업 전(왼쪽)과 사업 후(오른쪽) 모습 [은평구 제공]
지난해 시행한 응암오거리 일대 지중화사업 사업 전(왼쪽)과 사업 후(오른쪽) 모습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응암역 일대를 시작으로 연서로와 증산로 등에서 대대적인 지중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금까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재정 여건이 열악한 탓에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태였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재건축과 재개발 등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도심지의 환경 및 여건 변화로 공중선의 지중화 사업은 개발사업 구간의 외곽 도로부터 점진적으로 시행해왔다.

특히 지난 2018년 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지중화 사업 10개년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고 지중화 시설관리기관(한전, 통신 등)과 지자체와의 재원 분담(50%:50%) 매칭으로 재정을 투입해 응암역 일대를 기점으로 대대적 지중화 사업에 나서게 됐다.

또한 서울시 보조금관리조례에 따라 지자체 부담분의 50% 중 25%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투입됨에 따라 구는 전체 사업비의 25%만 부담하게 된다.

당초 이 사업은 연신내역에서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의 중첩으로 도로 통제에 따른 교통체증과 주민 불편 사항을 고려해 응암역에서부터 연차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중화 사업은 난립한 가공배전선로 및 공중케이블을 지하로 매립해 도시미관과 보행환을 개선하는 것으로,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에서 직접 시행하게 되며 올해엔 1, 2차 구간이 상,하반기에 착공돼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응암오거리 일대 지중화 사업을 시행한 결과, 도로상 전주 및 통신주가 사라진 무장애 보행 공간이 확보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부터는 구의 대표 가로축인 동서축의 연서로와 증산로에서 본격 시행되면 보도 환경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환경 개선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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