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지난 3일 보령 대천고등학교 학생회 임원과 지도교사 61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 첫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소년의회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 역할을 수행, 조례가 제정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청소년들이 이날 제정한 조례는 2건. ‘학교생활과 관련한 방과 후 자율학습에 관한 조례’와 ‘교내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조례’ 등이다. 학생들은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기에 앞서 조례의 타당성을 설명하는가 하면, 열띤 찬반토론도 벌였다. 이와 함께 2분 자유발언을 통해 준비한 의견을 발표하는 등 도민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서철모 도의회 사무처장은 “학교 대표들로 구성된 학생 임원회에서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배운 민주적 의사결정 체험을 학교생활에 접목시키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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