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라인 공유·공동 마케팅 전개
강원도와 제주도가 코로나19로 양 지역 기업의 수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시장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28읿 밝혔다.
두 도시는 청정지역이라는 공통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북단과 남단에 위치해 각기 차별화된 수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현지 영업라인 공유와 콜라보 마케팅 전개를 통한 수출 시너지 효과라는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자 수출진흥을 위한 주요기관인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간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한다.
이 협약에 따라 일본 내 유통 촉진을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 일본 내 신규 판로개척을 위한 영업 활동, 일본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교류 등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해 함께 협력하게 된다.
강원도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도내기업의 위기를 넘기위해 올해 기존의 단편적 수출활동 지원에서 탈피, 시장 및 상품 분석, 유통전략 수립 등을 통합 추진해 기업과 상품의 잠재가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우수상품 일본시장 수출 토털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인 교포시장 중심의 수출에서 현지 로컬 유통시장 진입을 통한 도내기업의 수출 회복과 경쟁력 강화가 목표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의 일본시장 개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지금까지 해외시장 개척은 각 지자체별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지자체 간 협약을 통한 공동 마케팅은 첫 사례”라며 “강원과 제주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청정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일본시장 공동 마케팅이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지역상생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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