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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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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신청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5.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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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 타격
인천공항·항만 종사자 휴직 많아
인천 중구가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재신청 한다.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재신청 한다.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재신청 한다.

10일 구는 인천시 산하 노사민정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정땐 일자리 사업 우선 지원, 지방세 등 세금 납부 기한 연장, 고용유지지원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구가 지역 내 고용 위기 현황을 분석한 용역에 따르면 운수업 종사자가 2만6764명(27.3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숙박·음식점업 1만1943명(12.21%), 도매·소매업 1만659명(10.9%), 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 9744명(9.96%) 순이었다.

코로나19로 봉쇄 조치가 시작된 지난해 4월 이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전년 대비 97% 줄었으며 국내 다른 공항보다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다.

하지만 구는 지난해 정량 지표 미달로 인해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이 부결된 점을 고려, 올해 고용부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재신청에 나선다.

고용부는 정량 지표와 정성 지표 5개를 토대로 현장 실사와 정책심의협의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구 지역의 지난해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이는 등 경제 관련 지표가 나쁘지 않은 상태였다.

구 관계자는 “구에 공항 관련 종사자들이 많은데 대부분 휴직이지 실직 상태는 아니다 보니 실제 경제 상황은 힘든데도 불구하고 지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용부와 사전 협의 뒤, 노사민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재신청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단 고용위기지역 신청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차선책으로 다른 대안들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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