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안전띠가 불편하면 당신의 생명도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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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안전띠가 불편하면 당신의 생명도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5.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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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석 철원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장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 이용 시 반드시 지켜주길 바랍니다"

차량에 탑승하면 모두가 안전띠를 매야 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교통사고 가운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안전띠를 착용한 경우보다 무려 치사율이 4.7배나 높게 조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운전자나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 밖으로 이탈해 제 2차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제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안전띠 착용 여부가 확인된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률을 살펴보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의 사망률은 0.7에 불과했으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는 4.3으로 6.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이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승용차 좌석에 태웠을 때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토록 한다는 응답률은 70%에 불과하고, 안전띠를 매고 출발하지만, 답답하므로 10%는 다시 안전띠를 푼다는 조사 결과는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린이에게 안전띠를 매도록 하지 않는 이유가 고작해서 불편하다(54%), 뒷자리는 안전하다(28%), 사고가 안 날 것 같아서(12%)라는 답변은 아직도 교통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농번기 모내기 철이 되면서 농촌 지역에서도 운전자들이 가까운 농경지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하면서 안전띠를 매지 않고, 운전대를 잡고 길을 나선 후 사고가 발생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전띠는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존재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당신의 생명도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차량에 탑승하면 운전자든지, 동승자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고,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배영석 철원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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