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군청서 법인(단체) 대상 신청 접수
강원 양구군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전담할 ‘강원양구시니어클럽’을 설치,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강원양구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으로서의 기능 및 역할 수행, 지역 특성에 적합한 노인 일자리 개발·보급 및 수행, 지역사회 내 노인인력 활용을 위한 교육 및 사후관리, 일하는 노인을 위한 지역연대 및 기타 관련사업 수행, 그 밖에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강원양구시니어클럽을 통해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올 하반기에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본격적으로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군청에서 위탁 운영할 법인(단체)에 대한 신청을 접수한다.
강원양구시니어클럽을 위탁운영할 법인(단체)는 지역사회 복지 및 노인 일자리 사업 경험이 있고 사업수행능력이 있는 사회복지법인 등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20일 현재 양구군에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소가 소재하는 법인, 사회복지시설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는 재정능력과 운영능력이 있는 법인, 시설장이 사회복지사업법 상 자격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중간관리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위탁운영 법인은 내달 중 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가 심의해 결정할 계획이며, 신청인은 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에 반드시 참석해 법인현황 및 사업계획을 설명해야 한다.
심사기준은 법인의 공신력, 운영실적, 시설장예정자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의 전문성 및 타당성, 법인의 자원조달능력, 운영에 대한 준비 상황 등이다.
군은 수탁자 선정 심사 시 개별위원별 최고점수 및 최저점수를 제외한 위원들의 평균점수를 적용할 방침이며, 동점일 경우에는 시설운영의 전문성 및 책임성, 수탁자의 적격성, 지역사회와의 협력성의 순으로 점수가 높은 법인을 선정해 오는 7월 중 위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인묵 군수는 “양구시니어클럽이 운영되면 노인 일자리 사업의 질적 향상이 이뤄져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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