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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변화하는 '共感행정' 아동·청년이 행복한 '희망도시 성북'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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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변화하는 '共感행정' 아동·청년이 행복한 '희망도시 성북' 눈앞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2.12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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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새해비전

“성북구가 하면 서울시가 하고 대한민국이 한다” 지난 1월 15일 ‘2016 구(區) 신년인사회’를 위해 성북구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이다. 한양도성, 길상사, 심우장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고즈넉함을 안기던 성북구가 어느 사이 우리나라의 변화를 주도하는 도전과 젊음의 이미지로 변신했다.
민선5기에 이어 6기 성북구청장으로 연속 당선돼 전국 최초라는 다양한 민생 정책개발에 정성과 열정을 쏟으며, 성북구정을 이끌고 있는 김영배 구청장의 새해구정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성북구의 최대현안

성북구는 대한민국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이다. 이에 김 구청장은 “인증 3주년이 되는 올해 아동친화도시가 국가적인 의제가 될 수 있도록 제1의 과제로 추진하고 지역에 소재한 8개 대학 창조인력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그 성과를 지역과 나눌 수 있도록 홍릉창조밸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 한해 만해 한용운 심우장, 훈민정음 해례본 등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활용, 창조문화·역사도시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며 “민선6기 구정 목표인 마을민주주의가 확고히 정착되도록 행정 조직을 혁신, 다양한 계층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첨제 민주주의 방식을 다양한 정책에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 2016 제1의 과제 ‘아동친화도시’ 

성북구는 2011년부터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13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되며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의 권리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성북구의 아동정책은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돌봄 중심에서 모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실현하는 방향으로 확장해왔다. 그러나 아동정책 대부분이 여전히 대상 연령별, 권리별 예산의 불균형이 심하고, 부서별로 다양한 전달체계의 운영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아동정책의 통합·연계 기능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3주년을 맞는 2016년에는 아동 최우선의 관점에서 구정의 모든 영역을 재진단하고 추진체계의 통합·연계 모형을 개발, 아동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아동친화도시의 비전을 수립하고 통합적인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 아동친화도시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 도전하는 청년이여, 성북으로 오라!

성북구 청년인구는 약14만 명으로 전체인구 약46만 명의 30%에 해당된다. 또 관내에 8개 대학이 소재해 있어 주민등록상 인구 외에도 활동 청년인구가 밀집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구는 청년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청년성을 잃어버리고 청년문화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발견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벤처창업지원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성북 스마트 앱 창작터) ▲도전숙 운영이 그 대표적인 희망정책으로 특히 도전숙은 1인 창조기업인과 창업준비생 대상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현재 도전숙은 1·2호점에 총 3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올해 3개소 확장과 더불어 2018년까지 총 10개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 성북구는 청년정책기반 조성 및 권익증진을 목적으로 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성북구 청년지원 기본 조례’를 공포할 예정(3월)이다. 특히 상반기 중 관내 청년의 현황 및 정책수요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지원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관련 이슈와 청년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청년주간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 전통시장의 무한변신

성북구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의 변신은 주목할 만한데 ▲돈암시장은 삼선녀축제와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정릉시장은 마을속의 시장인 서울형신시장 ▲길음시장은 골목형시장 등으로 특색에 맞춘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시설현대화, 경영혁신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장보기가 편리한 시장을 만들 예정이다. 어닝설치, 고객편의센터 건립, 공영주차장 건립(정릉시장, 장위전통시장), 낙후시설 개선 등 환경을 개선하고 전통시장 공동마케팅 지원, 상인교육, 전통시장가는 날 운영, 명절 이벤트, 공동배송센터 운영 등으로 경영혁신도 이뤄 내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전통시장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작업도 올해 추진하는데 8개 대학이 소재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 스타트업 활용을 유도하고, 상인, 주민, 청년, 예술가의 거버넌스를 구성, 소통과 공감이 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 미래 성장동력 ‘성북동역사문화지구’

성북동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의 역사와 문화가 오롯이 남아있는 역사문화자원의 보고(寶庫)로 이에 성북동의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사업은 600년 도읍지 서울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성안과 성 밖을 잇는 구심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체계적인 자원조사 및 고증, 그리고 이를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성북동다움을 간직한 성북동가게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5월 ‘성북구 성북동 가게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1월 현재 성북동 인증가게는 총17개소로 수연산방(찻집), 쌍다리식당, 선동보리밥, 국시집, 조셉의 커피나무(까페) 등이 있다.

●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이 필요하다, 마을이 학교 -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기존에 학교에만 의지했던 교육과 관련된 것들을 이제는 지역주민, 학교, 마을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을 이뤄가는 것으로, 구는 1동1교 결연 및 민·학·관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특화된 마을민주주의 방식의 성북형 혁신교육 프로젝트로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서울시와 교육청으로부터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구비포함 총15억 원의 예산으로 민·학·관이 함께 5개 분야 20여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5개 분야로는 ▲학교교육지원 ▲청소년 자치 및 동아리 활성화 ▲마을학교 연계지원 ▲민학관 거버넌스 운영 ▲구 특화사업이 해당된다.
또 모든 사업은 성북형 마을공동체 운영을 위해 구성된 ‘마을계획단’과 마을의 자원을 체계적으로 결합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민·학·관의 주도로 마을민주주의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성북구 혁신교육의 3원칙인 ‘믿자! 돕자! 꿰자!’를 통해 아동청소년을 무조건 믿고 그들의 주체적 성장을 지원하며 학교에 요구에 기초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구현, 마을교육 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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