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공중 배전선로 비굴착 지중화 방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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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공중 배전선로 비굴착 지중화 방식 개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6.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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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차도 경계석 이용한 획기적 방안
市 적극행정 ‘최우수’…골목길 지중화에 적용
서울 은평구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기존 관로시설(왼쪽)과 경계석을 이용한 개선 방안(오른쪽).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기존 관로시설(왼쪽)과 경계석을 이용한 개선 방안(오른쪽).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선을 땅 속에 묻는 지중화사업의 획기적 개선 방안을 개발하고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공중에 설치된 전선과 통신선 등을 땅에 묻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주택가 이면도로 등 골목길 비굴착 방식을 고민한 끝에 획기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기존 지중화 방식은 도로상 굴착 공간이 최소 4m 이상 확보돼야 하고 한전 변압기‧개폐기 등의 지상 배치 공간이 필요한 데다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의 지하매설물이 설치돼 주요 간선도로가 아닌 주택가 이면도로나 골목길 구간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사업으로 여겨왔다.

이번 개선방안은 도로 경계석 하부를 이용한 비굴착 지중화 방식이다. 먼저 파손이 많은 화강석 경계석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고강도 압축 경계블록으로 설치해 경계블록 파손을 최소화하고, 2차적으로는 기존의 굴착 폭 약 1.2m를 0.3m 이하로 최소화해 폭이 좁은 구간까지 지중화가 가능토록 했다.

구와 SK TNS는 현재 서울시내 일부 구간에 이 방식을 시범 적용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비굴착 지중화방식이 본격 시행되면 예산절감(기존 공사비의 약 1/3)과 공사 기간(기존 공사 기간의 약 1/2)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윤옥진 도로계획팀장은 “골목길에 산재한 지장전주 이설사업인 이번 개선안이 2020년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 통신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골목길 지장전주에 우선 적용하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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