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모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관련 조치를 논의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권익위에서 통보한 분들에 대한 내용을 놓고 어떤 조치를 할지 오랜시간 토론했다"며 "대표가 신중하게 엄중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12명의 의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명단은 서면으로 전달했다.

이어 "의혹을 밝히고 소명되면 그때 당으로 다시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의 전수조사에 대해 이미 동의를 받았다"며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해 공정성을 담보 받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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