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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명칭 변경vs 현실 문제' 기로에선 인천 가치 재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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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명칭 변경vs 현실 문제' 기로에선 인천 가치 재창조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6.02.1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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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처음으로 ‘자치구 명칭 변경’ 방안이 추진된다.
 동구와 남구는 주민 동의를 얻어 연내에 지역 정체성을 담은 새 이름으로 구(區)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동구의 새 이름으로는 화도구·송현구·송림구가, 남구는 문학구·미추홀구가 거론된다.
 시는 구 이름 교체가 실현되면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지명의 고유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의 자긍심과 통합의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치 재창조 사업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도 힘을 모았다. 인천 104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는 지난달 ‘인천 가치재창조 범시민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일각에서는 시의 심각한 재정난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도 골치 아픈 마당에 ‘가치 재창조’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가치 재창조 사업이 관 주도의 일방 캠페인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범시민 네트워크에 불참했다.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은 “인천시는 인천 섬.바다의 가치를 발굴하겠다면서 인문지리·자연생태에 대한 고찰 없이 또 하나의 개발계획만 세워놓았다”며, “진정성과 철학이 없다면 가치 재창조 사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가치 재창조 사업이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병석 시 자치행정팀장은 “가치 재창조 사업으로 도시브랜드 가치가 강화되고, 시민 중심의 인천의 새로운 역사가 창조될 것”이라며, “시민 공감대를 넓혀 가며 시민사회와 함께 분야별 세부 실천과제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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