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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도 연륙교 설계변경에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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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도 연륙교 설계변경에 주민 반발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1.06.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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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아파트 소음, 자동차매연, 조망권, 사생활침해 등 피해 호소
여수 신월동서 경도 진입도로 연륙교 최초구간은 파란색선이며 변경된 구간은 적색으로 표기됐다. [독자 제공]
여수 신월동서 경도 진입도로 연륙교 최초구간은 파란색선이며 변경된 구간은 적색으로 표기됐다. [독자 제공]

전남 여수시 신월동에서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잇는 진입도로 연륙교 인근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와 조망권 침해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여수시 신월동과 야도~대경도를 잇는 총길이 1325m, 폭 13.8m의 진입 교량을 개설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최초 설계에 반영된 계획은 경도로 진입하기 위한 연육교 연결지점은 신월동 금호아파트 입구 삼거리에서 민원인들이 거주하는 K아파트 인근으로 변경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신월동 주민들은 경도로 신설되는 연륙교가 아파트 상부층과 같은 높이로 지나가게 되면 소음과 비산먼지 발생으로 건강이 위협받게 된다. 또한  야간에는 자동차 불빛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와 사생활, 조망권 침해 등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주민대표들은 지난 18일 오후 경제자유구청을 방문해 “연륙교의 연결지점을 기본계획 지점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한 주민들에 따르면 경제청 관계자가 “턴키방식의 입찰에 따라 평가위원회 위원들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며 “현재 실시설계를 하는 과정으로 주민민원이 제기되면 연결 위치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는 현재 진행 중이다. 환경영향평가 이후 주민설명회는 건설사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도 진입도로공사 입찰방식은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어 남양건설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 남양건설(58%), 금광기업(30%), 삼호(12%) 등 업체와 설계사로는 삼보기술단, 평화엔지니어링, 극동엔지니어링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총사업비 1195억 원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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