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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바람의 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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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바람의 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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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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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정명숙 시인
정명숙 시인

하늘 아래 부는 바람

온갖 형상에 풀어져

어둠 속에서는 소리로 다가오고

밝은 날엔 빛으로 비추다가

들길이나 숲속 오솔길에까지 따라와

나를 감싸안고

무어라 건네는 바람의 말 

이날까지 그 말씨를 알아채려고

밤낮을 헤아려 지내온다.
 

 
[전국매일신문 時]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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