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하늘 아래 부는 바람
온갖 형상에 풀어져
어둠 속에서는 소리로 다가오고
밝은 날엔 빛으로 비추다가
들길이나 숲속 오솔길에까지 따라와
나를 감싸안고
무어라 건네는 바람의 말
이날까지 그 말씨를 알아채려고
밤낮을 헤아려 지내온다.
[전국매일신문 時]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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