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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스토킹...인천 경찰들 왜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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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스토킹...인천 경찰들 왜이러나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1.06.3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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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특별점검 연장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범죄나 비위행위가 최근 잇따르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범죄나 비위행위가 최근 잇따르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범죄나 비위행위가 최근 잇따르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범죄 종류도 음주운전뿐 아니라 스토킹 범죄에 뺑소니까지 현직 경찰관들이 저질렀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각양각색이다.

30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들어 범죄를 저질렀다가 적발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죄명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주취소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이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는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운전이 잇따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올해 1월 16일 인천시 중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투싼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틀 뒤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B 경장도 음주 상태로 인천시 남동구 한 골목에서 싼타페 차량을 몰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로 음주를 자제하는 분위기인데도 지인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직원들의 음주운전이 잇따르자 ‘특별경보’를 내리고 기강 확립에 나섰으나 지난 3월에도 서부경찰서 소속한 경장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았다.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몰던 또 다른 경찰관은 시민과 말다툼을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관들이 술을 마신 뒤 저지르는 범죄는 음주운전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20일에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을 뒤따라간 뒤 ‘술한잔하자’며 대화를 시도했다가 붙잡혔다.

한편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경찰청 감찰부서 관계자들도 인천을 찾아 직원들의 음주문화 등을 점검했다”며 “그 이후에도 비위 행위가 계속 발생하자 특별점검 기간을 7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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