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마재원 경감·최병근 경위
강원경찰청(청장 직무대리 김희중)은 보이스피싱 신고 접수 후 1시간30여 분만에 재치있고 발빠른 대처와 공조로 피의자 검거와 피해액을 전액 회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70대 피해자 B씨는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는 20대 피의자 A씨로부터 카드가 불법발급됐다는 전화를 받고 현혹돼 현금 6000만 원을 인출해 양구우체국 태극기 게양대 화단에 숨겨놓고 지시에 따라 양구등기소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보니 현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오후 4시7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마침 이 시간대에 낙석 위험지역 순찰 중인 양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마재원과 경위 최병근은 112상황실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무전을 청취하고 피의자 성별이나 인상착의가 특정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양구군 개인택시지부장에게 연락해 양구에서 장거리 운행을 나간 택시가 있는 지 확인했다.
확인 중에 여성 승객을 태우고 춘천역으로 운행중인 택시를 확인해 운전기사에게 직접 연락 후, 경찰관임을 고지하고 “듣고 대답만 하라”라고 자연스럽게 통화를 유도하면서 승객의 가방 소지 여부 및 인상착의를 정확하게 확보해 신속하게 112상황실로 보고, 오후 5시 31분께 춘천경찰서와 공조 끝에 20대 네팔여성을 검거하고 피해액 6천만원을 전액 회수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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