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장맛비 속 도서 지역 및 선상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긴급이송했다.
5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자택에서 A씨(62)가 일을 하다 넘어져 이마 부분이 찢어지고 출혈이 심하다는 신고가 여수소방서 119상황실로 접수됐다.
B씨(96)가 다음날 4일 오전 8시 41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자택에서 뇌혈관질환 등으로 구토 및 어지럼증 호소 신고도 접수됐다.
이에 여수해경은 돌산파출소 구조정을 출동 시켜 금오도 여천항에서 두 환자와 보호자 탑승 후 돌산 군내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4일 오후 5시 22분께 여수시 묘도 동쪽 2.4㎞ 해상 투묘지에서 인천선적 3000t급 부산 C호 선원 D씨(68)가 안면부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여수항 VTS를 경유해 상황실로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광양파출소 구조정을 출동 시켜 선원 D씨(68)를 육상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주말 응급환자 발생 등 경비함정의 신속한 출동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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