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TV] 춘천시, 하수처리장 이전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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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춘천시, 하수처리장 이전 공론화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21.07.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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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재산권 침해" 강력 반발

강원 춘천시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하수처리장 이전 민간투자사업(안) 공청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시민, 전문가, 시관계자가 참석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시는 현재 근화동에 있는 하수처리장이 준공된 지 30년이 넘고, 하루 13만t의 하수처리 용량으로는 현재 춘천시 유입 하수량 처리에 부족할 뿐 아니라 악취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전이 예정돼 있는 의암스카이워크 인근 주민들은 강력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주민 A씨는 "삼악산 로프웨이 등 춘천 관광의 중심지가 될 지역에 하수처리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지역을 망가뜨리는 일"이라며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악취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반대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 상부에 테마형 공원을 설치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인프라를 개발하겠다"며 "악취 문제는 지하화하는 데다 환경영향평가와 6개월 시운전을 거쳐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 B씨는 "하수처리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시의 대책 무엇이냐?"며 하수처리장 이전에 대한 불만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원찬 시 하수시설과장은 "하수처리장을 지을 수 있는 복잡한 전제조건이 성립되는 곳이 춘천에 많지 않다"며 "현재 이전지로 언급되는 곳은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장소이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부지를 이전지로 고려했을 때는 주변 인프라와의 조화도 생각했다"며 "하수처리시설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에 대한 보상도 시 차원에서 충분히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조만간 시의회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동의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의회에서 가결되면 내년 초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춘천시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은 신규 설치비 3000억 원, 철거비 등 총 1조 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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