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우선 군청 구내식당 인증을 시작으로 교육기관, 주요 관광지 음식거리 등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신청을 받는 등 관내 90개소 이상 지정을 목표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 등을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대한민국김치협회 등 민간단체 5곳으로 구성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에서 신청업소 심사를 통해 인증마크를 교부하며, 1년 마다 국산 김치 사용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한다.

군은 관내 다수의 음식점 등을 등록한 후 국산김치 사용 음식점 이용하는 날을 지정해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구례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김치를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음식점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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