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북도, 고급어종 복원 신호탄…‘탁자볼락’ 국내 최초 종자 생산 성공
상태바
경북도, 고급어종 복원 신호탄…‘탁자볼락’ 국내 최초 종자 생산 성공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1.07.15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자원연구원, 어린고기 10만마리 포항·울릉 앞바다 첫 시험 방류
경북도가 개체 감소 중인 탁자볼락의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사진은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가 개체 감소 중인 탁자볼락의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사진은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고부가가치 품종인 탁자볼락을 국내 최초 생산에 성공해 포항과 울릉 앞바다에 어린 고기 각 5만 마리씩 10만 마리를 첫 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개체가 감소 중인 동해안 고급 볼락류 종 보존 및 시험·연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경북 연안 볼락 개체만을 선별적으로 수집, 철저한 우량 어미 양성 및 관리에 집중해왔다.

특히 성숙 및 산출시기 등 생물학적 특성을 집중 연구한 끝에 지난 3월 볼락류 중 탁자볼락의 인공종자 생산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검정열기’라고도 불리는 탁자볼락은 회로도 즐기고 반건조 구이용으로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지만 어획량이 많지 않아 손쉽게 접할 수 없어 관내 어업인의 소득원으로써 자원화 희망 품종이기도 하다.

또한 연구원은 같은 시기 동해안 황금어장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 문치가자미 65만 마리와 돌가자미 10만 마리를 연안 5개 시·군에 방류하는 등 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경창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사라져가는 동해안 고급 어종의 복원 신호탄으로 볼 수 있으며 연구원은 매년 가자미류, 독도새우, 전복, 해삼 등 어업인 선호 품종의 자원화 등 새로운 고소득원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