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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입당…"좋은 정치로 보답…제1야당이 정권교체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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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입당…"좋은 정치로 보답…제1야당이 정권교체 중심"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7.15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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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사퇴 17일만에 전격 입당
與 "감사원 정치적 중립 훼손…대권욕심에 몸담았던 조직 망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와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와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퇴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최 전 원장은 15일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를 면담한 뒤 입당 행사를 가졌다.

최 전 원장은 입당 배경에 대해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께 보답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가치에 대해서는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며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다른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정권 교체의 중심은 국민의힘이라는 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최 전 원장의 입당으로 정권교체의 정당성을 증명해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최 전 원장은 훌륭한 인품을 지닌 존경받는 법관"이라며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달린 대선을 향해 정정당당한 경쟁을 치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최 전 원장의 입당에 대해 "대권 욕심에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망쳤다"고 맹비난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것이 최재형식 정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분이 국민의 대표가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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