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거진읍 화포리 일대에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1891년에 조선에 들어와 인천, 서울, 평양을 오가며 많은 조선인들을 위해 헌신한 ‘셔우드 홀’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셔우드 홀’은 1940년에 일제에 의해 해외로 추방될 때까지 우리 민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한반도 최초의 결핵요양원’을 황해도 해주 구세병원에 지었고 뉴욕에 있던 본부의 허락을 얻어 남대문 형상을 문양으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했다.
거진읍 화포리 606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이 사업은 이번 달 중 건축기획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31억8500만 원이 투자되며 건축 규모는 2층 연면적 1274㎡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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