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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캠핑의 낭만을 즐기려면 이것만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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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캠핑의 낭만을 즐기려면 이것만은 “꼭”
  • 박원규 강원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장
  • 승인 2016.02.1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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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자연속에서 추억을 만들고 지친 심신을 치유(힐링)하려는 이유로 캠핑이 각광을 받고 있고 그 열기는 겨울에도 식지 않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북적되는 여름보다는 하얀 눈밭을 뛰노는 아이들과 따뜻한 모닥불, 그리고 은은한 커피향이 겨울캠핑족을 사로잡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겨울캠핑의 낭만을 즐기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텐트안을 따뜻하게 해줄 겨울캠핑의 필수품인 난로나 전기매트 등 보온물품이다. 이러다 보니 텐트내 난방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들이 자주 일어나곤 한다.
실례로 나무난로 사용중 불티가 날리거나 연통의 과열 또는 보일러 주변에 방치한 나뭇가지 등에 불씨가 옮겨붙어 불이 나기도 하고, 조개탄을 원료로 하는 난로 사용중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저산소증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한다.
올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겨울캠핑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안전하고 행복한 캠핑을 위해 이것만은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나무 난로의 경우 주변에는 불에 탈 수 있는 물건들을 놓지 말고, 연통과 텐트의 벽면이 교차하는 지점에는 이중으로 된 연통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연통자체에서도 불이 날수 있으니 캠핑을 하기 전 반드시 연통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청소를 하고 눈에 잘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또한 전기난로나 가스난로를 사용할 경우에는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저산소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텐트내 상부와 하부에 각각 환기구를 만들어 항상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도 잠자는 동안에는 전열기구나 난로의 사용을 자제하고 혹한기용 침낭과 같은 보온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캠핑의 매력에 빠져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잊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반드시 기억하고 행동한다면 사랑하는 우리 가족 뿐만 아니라 주변의 캠핑객들까지도더불어 안전하고 행복한 추억 만들기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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