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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민간기업도 육아휴직 3년·부모보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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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민간기업도 육아휴직 3년·부모보험 도입"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8.0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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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저성장 극복 공약 발표
"결혼·출산, 부담이 아닌 축복되는 나라 만들 것"
유승민, 저출생 공약 발표. [유튜브 '유승민TV' 화면 캡처]
유승민, 저출생 공약 발표. [유튜브 '유승민TV' 화면 캡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저출생과 저성장이다. 그 중 저출생-고령화, 즉 인구문제는 정말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성 한 명이 낳는 아이의 평균 숫자를 '합계출산율'이 1970년 4.53명 101만명에서 지난해 0.84명, 27만 2000명으로 50년만에 1/4로 줄어들었다"며 "세계 198개국 중 압도적인 꼴찌"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대로 가면 50년후, 100년후 대한민국이 지구상에 온전하게 남아 있을지, 정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결혼과 출산을 위해 일자리, 집, 육아와 교육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결혼과 출산이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 되는 나라'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출산과 육아의 경제적 부담 경감 ▲엄마·아빠 모두에게 육아의 시간적 부담 경감 ▲육아에 대한 국가의 책임 강화 이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유승민, 저출생 공약 발표. [유튜브 '유승민TV' 화면 캡처]
유승민, 저출생 공약 발표. [유튜브 '유승민TV' 화면 캡처]

이를 위해 유 전 의원은 "민간기업도 육아휴직을 3년까지 하고 자녀가 18세 될 때까지 3회에 걸쳐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육아휴직 3년'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기 위해 ▲육아휴직 급여 인상 ▲비정규직, 자영업자 등 부모보험 도입 ▲기업에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장려금과 대체인력지원금' 지급 등을 세부적으로 공약했다.

이어 임신과 출산 비용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이나 의원에서 출산할 경우 입원에서 퇴원까지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방문간호사 제도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확대 ▲지역별 연중 무휴 24시간 아동응급의료센터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등 확충으로 아동 70% 공공보육 현실화 ▲교사 1인당 아동수 축소 ▲아동수당 18세까지 확대 ▲가정양육수당 인상 ▲시간제 보육기관 확대 ▲어린이집·유치원 '유-보통합' 완성 ▲초등학교 돌봄 기능 강화 ▲유치원과 초등학교 1~6학년의 정규교육 시간 오후 4시로 단일화 ▲초등학교 영어, 수학 국가책임제 ▲코로나 학력격차 해소 등을 세부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정책들을 확실하게 추진해 적어도 경제적, 시간적 부담 때문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아이들의 웃음소리, 왁자지껄 사람 소리가 가득한 대한민국을 저 유승민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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