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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추사고택에 제비 구경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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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추사고택에 제비 구경하러 오세요”
  • 예산/ 이춘택기자
  • 승인 2021.08.1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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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고택 안채를 찾은 제비들. [예산군 제공]
추사고택 안채를 찾은 제비들. [예산군 제공]

도시에서 온 관람객에게는 제비를 보면서 유년시절을, 시골에서 자란 관람객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제비가 찾아왔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 소재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 고택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다.

10일 추사고택에 따르면 제비는 참새과로 봄에서 여름을 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로 추사고택 주변 환경은 제비가 풍부한 먹거리를 찾을 수 있고 둥지 제작에도 유리해 현재 고택 내에는 10여 개의 제비집이 관찰되고 있다.

입을 벌리고 있는 새끼 제비들. [예산군 제공]
입을 벌리고 있는 새끼 제비들. [예산군 제공]

제비는 한 마리 당 일 년에 잡는 해충이 5만 마리에 달해 해충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고택의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추사고택 관계자는 “추사고택을 방문한 관람객으로 인해 제비는 뱀과 같은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으면서 새끼를 돌본다”며 “인간과 문화재,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관람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예산/ 이춘택기자
cht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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