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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고질적 주차난 해소…해답은 ‘소유가 아닌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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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고질적 주차난 해소…해답은 ‘소유가 아닌 공유’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8.1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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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주차장 45곳 820면·거주자우선주차장 월평균 882면 확보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시 인센티브·사용료 30분당 600원씩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건축물 부설주차장과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주택가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현재 야간에 이용률이 낮은 종교시설, 대형빌딩, 일반건축물 등 유휴 주차장을 이웃 주민에게 개방하는 ‘건축물 부설주차장’은 45곳 820면에 이른다.

구는 주차장 유휴 공간 5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하는 건축물 소유주에게 최대 2000만 원까지 주차장 시설 개선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고 2년 이상 연장 개방 시에는 최대 500만 원까지의 주차장 유지보수비를 지원한다.

또한 ‘고마운 나눔주차장’ 안내 팻말을 부착하여 건축물 소유주의 자긍심과 공유 문화 의식을 높이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활성화로 구민의 주차 편의 증진은 물론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공영주차장 건설비용을 절감하는 큰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웃과 함께 하려는 건축물 소유주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고맙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주자 우선주차장 유휴 시간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유하는 사람은 본인이 이용하지 않는 유휴시간에 주차공간을 제공해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주차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 사용해 30분당 6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주차장을 이용하게 된다.

공유 배정자가 받은 인센티브는 스마트폰 앱 내에서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앱의 충전기능을 통해 다른 도심 제휴 주차장의 주차요금 결제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 주차장’, ‘파킹투게더’, ‘파킹프렌즈’ 등 다수의 앱을 통해 공유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은 민·관 협치를 통한 공유 수익사업과 공익사업의 결합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업체와 구청도 수익을 배분 받는다.

민선7기 3년 간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 개방은 월평균 882면, 이용건수는 2019년 8377건에서 2020년 1만 858건으로 30% 넘게 증가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차장 공유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부족한 주차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유 주차 활성화를 통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함께 잘사는 동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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