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53명…입소자 140여명 중 50여명 타시설로 분산
경기 화성소재 장애인복지시설에서 2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종사자 30여명과 입소자 140여명이 있는 이 시설에서는 지난 17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후 이날 오전까지 일주일간 총 5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 상당수는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치고 2주 이상 지나서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다.
시 방역당국은 비교적 방역수칙을 잘 지킨 이 시설에서 돌파감염을 비롯해 50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이 나머지 확진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바이러스 유형을 분석하고 있으므로 델타형 변이 감염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의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계속하는 한편, 시설 내 감염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입소자 50여 명을 타지역 시설 3곳으로 분산조치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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