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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박정환, 3년 연속 용성전 우승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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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박정환, 3년 연속 용성전 우승 대결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9.0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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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3기 용성전 결승 대국 벌이는 신진서(좌)와 박정환(우) [한국기원 제공]
2020년 제3기 용성전 결승 대국 벌이는 신진서(좌)와 박정환(우)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 랭킹 1·2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다시 맞붙는다.

4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두 선수가 3년 연속으로 맞붙는 제4기 용성전 결승 3번기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신진서는 지난해 결승에서 박정환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용성전 정상에 도전하며 현재 5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명인, 용성, KBS바둑왕 트로피를 휩쓸었다. 

박정환은 2019년 2기 대회 결승에서 신진서를 제압하고 우승한 이후 2년 만에 용성전 타이틀에 도전한다.

신진서와 박정환이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8번째다. 

박정환이 첫 3개 대회에서는 신진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로는 신진서가 4개 대회 결승에서 내리 이기면서 결승 맞대결 전적을 4승 3패로 뒤집었다.

통산전적도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22승 19패로 앞서 있다.

신진서는 "항상 즐겁게 대국할 수 있는 박정환 9단이지만 막상 만나면 괴로운 상대기도 하다"며 "열심히 준비해 2연패에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정환은 "객관적으로 신진서 9단이 유리하겠지만 시간이 짧은 속기 승부는 변수가 많다"며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제4기 용성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주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 원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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