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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역선택 전면전'…최재형 "철회" 윤석열 '입장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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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역선택 전면전'…최재형 "철회" 윤석열 '입장고수?'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9.0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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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정해진 룰 따르겠다"
선관위, 오늘 오후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여부 논의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제공]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의 1차 예비경선(컷오프) 레이스가 '역선택 방지조항'을 놓고 갈등이 폭발하는 양상이다.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안상수, 박찬주 경선후보는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경준위 원안'의 원점재검토를 시사화 하자 전날 밤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지 않기로 했던 '경선준비위원회' 원안을 즉각 확정하라"고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은 선관위가 경준위 원안을 뒤집고 역선택 방지조항을 강행한다면 5일 오후 당사에서 열리는 '공정경선 서약식'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장성민 후보도 SNS를 통해 "후보자 TV토론 한번 하지 않고 후보가 되려는 윤석열 후보의 출당조치를 당 지도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며 뜻을 함께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날 SNS를 통해 "저희 캠프 역시 역선택 방지를 주장한 바 있으나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처음부터 당이 정하는 대로 하기로 하고 들어왔다"며 "그간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선 룰이 모든 후보에게 완벽히 만족스러울 수는 없으나 저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으러 이 자리에 나왔다"며 "정해진 룰과 일정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온 만큼 선관위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후폭풍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역선택 방지에 찬성하는 주요 주자는 윤석열, 황교안 후보만 남게 됐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경선룰 쟁점인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여부를 논의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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