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안전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순회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년기에 안전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전년 대비 사업 예산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이번 어린이 순회 안전교육은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중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예방 교육기관(한국생활 안전연합)에서 추천하는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눈높이 교육을 함으로써 교육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물놀이사고, 약물사고 등 생활안전 교육 뿐 아니라 화재, 지진 등 재난안전, 아동 성폭력 및 낯선 사람에 대한 안전 교육 등을 다양한 교육자료(그림, 동영상)로 흥미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실습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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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관내 초등학교(15개소)와 유치원(17개소)에는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어린이집(129개소)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도 안내문을 게시했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은 담당자 이메일(rubi7392@yongsan.go.kr) 또는 팩스(☎2199-573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전년도에 초등학교 10개소, 유치원 12개소, 어린이집 14개소 등 36개소의 어린이 2,463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주제별로 성폭력 안전교육을 신청한 곳이 15군데로 가장 많았고, 교통안전(6곳), 유괴안전(5곳) 순으로 이어진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안전교육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97%에 이르렀다.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과 횟수를 늘려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구에서 올해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한 이유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재난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 생활 습관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전교육을 더 강화해 나감으로써 ‘안전도시 용산’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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