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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블록체인 핵심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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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블록체인 핵심기술 개발 나선다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1.10.1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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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빅데이터 저장·분석·관리 핵심기술 개발
제주도에 협업공간 마련, 블록체인 핵심기술 실증 추진
[ETRI 제공]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분야 활용을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가연구기관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데이터로 실증하면서 안전하면서도 유용한 서비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1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제주도와 함께 대용량 블록체인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고 빠 른 속도로 분석이 가능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블록체인 빅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고 빠르게 검색, 분석하여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 저장 효율성을 높이고 고속 처리와 복합 분석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다.

ETRI는 데이터 주권 보장 블록체인 데이터 관리기술 전략 분야 연구를 주관하며 공동연구 기관인 제주도는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 았다.

우선 블록체인 데이터를 저장할 때 단순히 보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계열, 시공 간, 이벤트, 내용을 기반으로 인덱스를 부여해 정보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효율적으로 정보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복합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한 비잔틴 장애 내성을 보장하는 데이터 분산 저장기술도 개발한다. 기존에는 외부 스토리지 에 대규모,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해야 했다. 용량이 크기에 빠른 처리를 하기에 부담이 있고 해커가 외부 저장 데이터를 직접 공격하면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반면 연구팀은 대규모,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하여 블록체인에 직접 저장하는 방식으로 기 술을 개발하여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의 중복 저장을 줄여서 기존 방법보다 저장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기술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 무결성, 소유권 보장이 필요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금융, 법률, 의료, 부동산 등 신뢰가 중요한 분야에 많은 활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활용 가능한 공공 데이터를 검토하며 신뢰 보장 데이터 서비스가 필요한 분야를 발굴해 블록체인 핵심기술 실증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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