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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회 이충숙 의원 "이준석 대표, 기초의원 공천 실언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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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회 이충숙 의원 "이준석 대표, 기초의원 공천 실언 사과해야"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1.10.13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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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충숙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강서구의회 제공]
지난 12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충숙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강서구의회 제공]

서울 강서구의회 이충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 제2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동네서 술 마시다 공천됐다”라는 발언과 관련해 사과와 자숙을 요구했다.

지난 7일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지금까지는 기초의원이라고 하면 동네에서 중장년층 남성이, 보통 직업은 동네에서 자영업을 하시고, 밤늦게까지 동네 유지처럼 술 드시고, 이러면서 ‘어 형님 동생’ 하신 다음에 같이 좀 불법도 저지르면서 같이 유대관계를 좀 쌓고, 이렇게 으샤으샤하면서 조직을 만들어 ‘나 당원 가입시켜 줘’ 해 가지고 당원 한 200명 정도 모으면 공천되고 이런 시스템이었다”고 말했다는 것.

이 의원은 “기초의회 의원은 이 대표가 거쳐 온 과정보다 더 치열한 과정을 이겨내며 주민들의 대표기관으로 선택받아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이 자리에 있는데 기초의회를 부정하고 기초의원을 폄하하는 언사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실언이며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만함과 편협함을 표현하는데 젊음을 사용하는 분은 당대표로서 자격이 없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가치는 ‘국민’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 당대표의 자리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심사숙고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의걸 의원, 황영호 의원, 송영섭 의원, 박주선 의원, 김병진 의원, 박성호 의원, 정정희 의원, 최동철 의원, 김성한 의원, 송순효 의원, 강선영 의원, 윤유선 의원, 이충숙 의원, 김현희 의원 등은 이준석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과와 자숙을 요구하는데 동의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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