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구간 3개보 철거·강천보 방류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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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구간 3개보 철거·강천보 방류 결사 반대"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10.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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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민간기업과 ‘취수시설 개선’ 업무협약
보해체반대위, 1인시위 등 강력 투쟁 나서기로 
취수시설 개선을 위해 개방 예정인 강천보 전경.
취수시설 개선을 위해 개방 예정인 강천보 전경.

환경부는 전날 민간기업과 여주 강천보 한강보관리단에서 취수시설 개선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가운데 보해체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강천보 방류 강력반대 및 여주 구간 3개보 해체를 결사 반대한다는 시위를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정부측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 4대강조사평가단 관계자 등과 민간기업에서는 SK하이닉스, OB맥주, DB하이텍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재난 대비 취수시설 개선’ 협약을 맺었다.

민간 취수시설 개선 업무협약. (좌측 3번째 한정애 장관)
민간 취수시설 개선 업무협약. (좌측 3번째 한정애 장관)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재난, 수질오염사고 등 비상상황을 대비해 민간기업과 정부가 안정적인 취수를 위한 협업으로 한강수계는 2천만 수도권 시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팔당호가 있어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위해 취·양수장 취수구가 보 최저수위보다 높아 수위가 낮아지면 취수구 노출로 급수가 중단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는 사업이다.

이에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한강 내 취수시설 개선 방안 등을 담은 ‘기후변화, 재해 등에 대비한 보 운영여건 마련(안)’을 의결하고 오는 12월까지 시설개선 게획(안)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시설개선 공사착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주최측 여주시 노인회 업무협약 참관 제지.
주최측 여주시 노인회 업무협약 참관 제지.

이날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이병설 지회장과 일행은 업무협약 참관을 위해 방문했다가 입구에서 환경부 관계자로부터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관계인 이외는 참관이 어렵고 이와 관련 설명이 필요하면 추후 일정을 잡아 별도의 성명회를 하겠다며 참관을 제지해 발길을 돌렸다.

대책위는 여주시내 및 강천보 일대에 여주시 구간 3개보(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철거 및 강천보 방류를 결사반대한다는 현수막 수십장을 게시하고 업무협약이 진행된 강천보 한강관리단 일대에서 1인시위 및 기자회견 등을 가졌다.

대책위 박광석 공동대표 1인시위.
대책위 박광석 공동대표 1인시위.

박광석 공동대표는 “12만 여주 시민과 한강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수도권 2천만 시민의 젖줄인 상수원 보호를 위해 여주보 등 남한강 3개보 개방과 보 철거는 원하지 않는다”며 “환경부 장관이 강천보를 방문해 기후변화 재난대비 취수시설 개선 등을 이유로 민간기업들을 동참시켜 보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을 강력 투쟁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번 협약은 남한강 취·양수장 취수구 시설물 개선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해 취·양수와 농·어업활동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하천 비상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취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로 기업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 완전개방을 위한 취·양수장 이전 반대 현수막.
보 완전개방을 위한 취·양수장 이전 반대 현수막.

한편, 한정애 장관은 업무협약을 마치고 이날 강천보를 찾은 이재오 전 장관과 대책위 박광석 공동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박 공동대표는 “보 개방과 공사일정 및 공사과정 등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 및 보 개방시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어촌계 종사자들의 피해도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데 이어 한 장관은 "오수종말처리장 관련 여주시의 건의시 적극 검토하고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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