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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64년' 낡은 강원도청사 이전·신축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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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64년' 낡은 강원도청사 이전·신축 급물살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1.11.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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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 "캠프페이지에 수용"
시민복합공원 등 5가지 원칙 제안
도, 청사 이전지 적합도 집중검토
이재수 춘천시장 브리핑 모습.  [강원도 제공]
이재수 춘천시장 브리핑 모습.  [강원도 제공]

준공된 지 64년된 강원도청사 이전·신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청 청사를 캠프페이지 내 창작종합지원센터 예정 부지(6만여㎡)로 이전·신축하자는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이 춘천시와의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도청사 이전·신축 부지를 제안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실무 부서와 검토를 거쳐 캠프페이지를 도청사의 신축 부지로 수용하는 내용의 정책적 용단을 내리게 됐다”면서 “신축 도청사는 시민복합공원의 원형을 유지하고, 행정타운이 아닌 도시 숲 청사로 조성해야 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합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5가지 전제 조건도 내걸었다.

한편 도는 이날 춘천시가 캠프 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지로 제안하자 내부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도는 청사를 새로 지어야 한다는 당위성은 이미 확보됐다고 보고 캠프 페이지 부지가 청사 이전지로 적합한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춘천시가 도청사 후보지로 옛 캠프 페이지 부지를 제안했지만 가부를 답변할 단계는 아니다”며 “신축 후보지로 경우의 수가 하나 더 늘어난 만큼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준공된 지 64년이 돼 낡은 도청사 신축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오래전 형성됐으나 현 부지 신축 또는 이전 부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정쟁과 지역 간 과다한 유치 경쟁에 휩싸여 논란만 일으켰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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