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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여주지구, 제14회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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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여주지구, 제14회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 성료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11.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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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춘석 회장 "현재 70여 부부 혼례 진행…소외계층 합동혼례 지속 추진” 
합동결혼식 후 참석자 기념촬영.
합동결혼식 후 참석자 기념촬영.

대한적십자사 경기 여주지구협의회(이하 여주협의회)는 최근 매년 소외계층 및 다문화 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합동결혼식 봉사를 여주시 오학동 소재 황제 웨딩홀에서 다문화 5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여주협의회는 지난 2006년 협의회 발족과 함께 여주협의회만의 특색 봉사사업으로 관내의 어려운 가정과 다문화 부부 중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들의 “합동결혼식을 여주협의회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및 타 지구에도 모범사례로 정착했다.

여주협의회 회원들 합동결혼식을 축하 모습.
여주협의회 회원들 합동결혼식 축하 모습.

여주협의회의 합동결혼식은 한 가정을 이루면서 개인 사정 등으로 정식 혼례를 치루지 못하고 가정을 꾸려가면서 늘 아쉬운 부분을 간직한 부부에게 합동결혼식을 통해 한 가정의 완벽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면서 참 가정의 구성원인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한다.

합동결혼식을 기획한 여주협의회 관계자는 "이들 부부에게 단순한 합동결혼식 형식을 벗어나 신혼부부에 준하는 예를 갖추기 위해 2박 3일의 제주도 여행도 실시해 다소 늦은 감이 있더라도 이들 부부에게 영원한 추억과 완벽한 부부의 소중함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합동결혼식 부부 입장 후 혼례 진행.
합동결혼식 부부 입장 후 혼례 진행.

여주협의회 송춘석 회장은 "합동결혼식 봉사가 올해 15년차 14회 행사로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합동결혼식 봉사를 못해 다소 아쉬움이 있다며 올해는 다행히 위드코로나로 다소 완화돼 합동결혼식 행사를 진행했다"며 "5부부와 가정에 행복한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14번째 합동결혼식을 포함해 현재 70여 가정의 부부에게 혼례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가능한 일"이라며 13회 행사부터 시의 지원을 받고 있어 시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동수 전 회장의 주례사 모습.
김동수 전 회장의 주례사 모습.

한편 제3·4대 회장을 역임한 김동수 전 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산과 물과 같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각자의 길을 가다 인연으로 만나 한 가정을 이루는 과정에서 혼례식의 늦음은 흠이 될 수 없으며 이번 합동결혼식을 계기로 더욱 가정에 충실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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