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환경공단-환경부, 물순환도시 선포식 개최
전국 최초 빗물순환 체험학습·시민 힐링․레저 공간
전국 최초 빗물순환 체험학습·시민 힐링․레저 공간
대전시 서구 샘머리공원이 전국 최초로 빗물을 순환시켜 체험학습 공간과 힐링·레저 공간으로 조성된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재탄생했다.
15일 시는 한국환경공단 공동주최, 환경부 후원으로 ‘국토의 중심 대전, 물순환도시 선포식’을 샘머리공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빗물이 흡수되지 못하는 노후화된 도심공원을 빗물순환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한 첫 사례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들의 작두펌프 시연으로 시작된 빗물순환 시설별 개장이벤트에서는 추억의 물레방아 및 벽천그늘막, 미세먼지 저감용 안개그늘막 작동과 함께 물놀이형 바닥분수가 가동됐다.
허태정 시장은 “물순환도시의 핵심인 빗물시설들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않고 수질을 개선하고 도시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며 도심속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는다”며 “도심의 불투수면을 줄이고 물순환율을 높혀 전국 최고의 물순환 선도도시, 더 나아가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둔산․월평 일원(2.67㎢) 물순환 시범사업은 총 25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식생체류지조성, 침투측구 설치, 투수성 포장 등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해 도심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그린인프라 확충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내달 초까지 식생형시설 완공 및 공원, 관공서, 주요도로에 대한 단계적 준공을 거쳐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전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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