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체육계 인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해 민관 전문가로 구성한 ‘스포츠 혁신 자문단’을 공식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전국 광역지방정부 최초의 체육단체 성폭력 근절 방지대책 발표, 경기도 운동선수·체육인 스포츠인권 조례 제정 및 시행, 도내 선수 대상 스포츠인권 실태조사 실시 등 그동안 도가 시행한 체육계 인권증진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관련 자문을 했다.
이어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스포츠 인권교육 및 홍보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이지원의 사업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지원은 연말까지 도내 등록 지도자 및 성인 선수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교육을 대면 방식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1월 공모를 통해 수탁기관을 다시 선정한 후 1년간 스포츠 인권교육 및 홍보사업을 확대 전개할 계획이며 ‘신고 및 상담센터 운영’ 업무를 추가해 실태조사,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문단 위원인 강태형 도의원은 “내년에는 입법 취지에 걸맞게 가칭 ‘경기도 스포츠윤리센터’가 문을 열어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은 물론 조사 업무, 심리 상담 및 적절한 징계 조치 등이 이뤄져 스포츠 인권 의식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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