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집단감염 확진자 증가로 약 1개월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진입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3명 증가해 누적 1만8610명이라고 밝혔다.
북구 칠성동 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49명이다.
지난 24일 간호조무사 등 종사자 3명이 주기적 선제 검사에서 확진돼 종사자 103명과 환자 162명 등 265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n차 감염자 1명을 포함해 모두 52명이며 확진된 종사자 10명 중 9명과 환자 41명 중 18명은 돌파감염이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환자 121명을 동일집단격리하고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는 서구 평리동 H요양병원 1명, 서구 내당동 K요양병원 1명, 수성구 태권도학원 1명, 동구 건설현장 6명, 중구 화투방 3명, 북구 고교생 지인모임 2명이 추가됐다.
2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1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대구지역 현재 병상가동률은 평균 46.2%로 위중증 환자용 42.2%, 중등증 환자용 53.3%, 생활치료센터 37% 등이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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